1천억 들인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운영비 부족으로 개장 어려움

입력 2018-11-21 16:10  

1천억 들인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운영비 부족으로 개장 어려움
경북도의회 "막대한 예산에도 3대 문화권 사업 활성화 안돼"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의회 박창석 의원은 21일 도의회 제305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내년 임시개장에 이어 2020년 3월 정상운영 예정이지만 운영비 부족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박 도의원은 "당장 내년부터 테마파크 시설관리 등 운영 예산으로 50억원이 필요한데 이미 이 사업에 350억원을 투입한 군위군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위군은 테마파크 시범운영과 이를 위한 문화관광재단과 삼국유사 사업소 설립에 노력하고 있으나 재정적 부담으로 경북도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테마파크는 유교, 가야, 신라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추진하는 삼국유사 가온누리사업의 하나다.
군위군 의흥면에 들어선 삼국유사 테마파크에는 국비 730억원, 지방비 377억원 등 1천119억원을 투입했다.
삼국유사 이야기 학교, 체험관, 공연장, 타임캡슐 정원, 일연생애정원 등을 갖췄으며 이달 안에 준공해 내년 3월 임시개장한 뒤 2020년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박 도의원은 "2천억원 이상 들어간 유교랜드를 비롯한 일부 3대 문화권 사업들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삼국유사 가온누리를 비롯한 3대 문화권 사업 성공을 위해 관광상품과 콘텐츠 개발, 통합홍보 등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3대 문화권 사업은 지역 특색에 맞게 시·군이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설물 운영은 일차적으로 시·군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시·군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와 각 시·군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3대 문화권 사업으로 대구·경북권 43개 사업에 1조9천929억원을 투입한다.
10개 사업은 완료했고 31개는 추진 중이다. 나머지 2개 사업은 아직 사업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선도사업인 삼국유사 가온누리는 전국에 흩어진 삼국유사 관련 자료와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 신화, 문학, 설화, 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산업을 접목해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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