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개발지 세운4구역 재개발 본격화

입력 2018-11-22 11:15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개발지 세운4구역 재개발 본격화
3만㎡에 호텔·오피스텔 건립…서울주택도시공사-코오롱글로벌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과 함께 본격화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코오롱글로벌은 종로구 예지동 일대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준공예정인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지면적 3만㎡ 부지에 호텔 2개동, 오피스텔 2개동, 오피스빌딩 5개동 등 최고 18층 높이 건물 9개동을 세워 총 연면적 30만㎡ 숙박·판매·업무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은 사대문 안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한 통합구역으로, 광화문과 동대문 사이 단절된 종로 일대 세운상가 주변 변화를 이끌고 세운상가 주변 도시재생 확산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 구역 재개발사업은 10년 가까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2009년 사업시행인가 신청 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수차례 열리고, 종묘 경관 보호를 위해 높이가 최초계획 122.3m에서 71.9m로 하향 조정되는 등 더디게 진행됐다.
그러다 지난해 3월 국제 지명 현상설계에 들어가고, 지난달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회사로 재선정되면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세운4구역에 앞으로 건설될 숙박시설, 업무시설, 오피스텔, 판매시설에 대해 공동협력한다.
또 조기 실수요자 발굴 및 실수요자 맞춤형 설계·시공을 한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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