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2일 중장기적으로 현대백화점[069960]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확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현 주가(21일 종가 기준) 9만2천100원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5배 수준으로 유통업종 하단에 해당한다"며 "그동안 전통적 유통업태인 백화점 단일사업만을 운영해 밸류에이션의 상향 적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에는 중국인 인바운드(국내 관광객) 회복 등으로 면세부문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2020년부터는 면세부문의 손익분기점(BEP) 도달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일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면세점 일매출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총매출 6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 다수의 수입럭셔리 브랜드들이 오픈 전이라 점포 입점률이 80%에 불과해 추후 매출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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