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메세나협회(이하 협회·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가 22일 경남메세나대회를 열어 예술단체 창작활동을 도운 기업과 기업인을 시상했다.
황 회장은 "경남 기업인들의 문화예술 후원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경남 건설의 초석이 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8 경남메세나 대상은 '경남자동차판매'(대표이사 이인호)가 받았다.
수입차를 판매하는 이 회사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옻칠아카데미를 설립해 국내외 50여명의 옻칠 전문가를 배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세나인상은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리베라관광개발은 2009년 협회 가입 후 동서미술상운영위원회와 결연하는 방법으로 우수한 지역 미술인 발굴에 노력했다.
문화공헌상은 협회 창립 때부터 회원사로 활동하며 문화예술단체 후원에 앞장선 '정일'(대표 박종춘)이 탔다.
'구구'(대표이사 이재철)는 문화예술을 즐기는 즐거운 회사를 경영이념으로 내세워 열악한 상황에 있는 경남 미술가들을 꾸준히 후원한 공로로 문화경영상을 받았다.
기업과 문화예술의 진정한 동반관계를 실천한 기업과 단체에 주는 '아트 앤 비즈니스'(Arts&Business)상은 'PS엔터테인먼트'(대표 최민선)와 '극단 이루마'(대표 이정유)에게 돌아갔다.
PS엔터테인먼트 최 대표와 극단 이루마 이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연극을 매개로 만나 성인이 된 후에도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태예원(부산예고·바이올린), 김유진(거제수월초·피아노) 학생에게는 BNK경남은행이 후원하는 문화예술 영재상을 줬다.
협회는 기업체와 문화예술단체가 1대 1 결연하는 형태로 창작활동을 돕는다.
협회는 2007년 창립했다. 창립 11년째인 올해 누적 결연 1천팀, 누적 지원금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기업 회원사가 217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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