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웹사이트 개설

입력 2018-11-22 11:07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웹사이트 개설
고유용어 영·중·일 번역지침 제공
2021년 연구성과 모아 책자로 발간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누리집(gokams.or.kr/visual-art/art-terms)'을 22일 개설했다.
지난 4월 문체부가 발표한 '미술진흥 중장기계획(2018~2022)' 일환으로 한국미술 작가명, 단체명, 고유용어에 대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지침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한국미술 고유용어 등을 번역하는 데 일관된 기준이 없어 한국미술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도록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일례로 '단색화'의 경우 'Dansaekhwa', 'Tansaekhwa', 'Korean Monochrome Painting' 등 다양한 번역어가 혼재돼 있다.



앞으로는 이 누리집을 통해 한국미술 고유용어 번역에 대한 표준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표준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사)한국미술연구소와 1차 연구를 진행했으며, 2차 연구를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1차 연구결과를 통해 마련한 작가명 783건, 단체명 597건, 고유용어 206건에 대한 번역지침을 이번에 먼저 공개하고, 내년 2월 고유용어 322건의 번역지침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누리집은 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오픈 웹 방식으로 운영해 누구나 표준 권고안에 대한 수정·보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매년 500건의 연구를 진행해 총 2천여 개 한국미술 고유용어에 대한 번역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최종 연구성과를 모아 책자로도 발간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리는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이 그동안의 연구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번역의 표준화를 통해 한국미술을 체계적으로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용어를 정리하는 과정 자체가 한국미술의 담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