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전문 브랜드 출시…B2B 넘어 소비자 공략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세계푸드가 환자·노인식 등 차세대 식품업계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한다.
신세계푸드는 일본 영양치료 기업 '뉴트리', 케어푸드 소재 공급 업체 '한국미쓰이물산'과 한국형 케어푸드 개발·상용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십조 원대 시장이 형성됐다.
미국에서는 환자·고령자·영유아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식사대용식·메디푸드·드링크 등 케어푸드 관련 시장이 26조 원 규모에 달한다.
일본은 영양보충식과 부드러운 음식 등 단계별로 세분된 케어푸드를 내놓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신세계푸드와 뉴트리는 케어푸드 제품의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한 기술 협력을 한다. 한국미쓰이물산은 제조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고 물류를 지원한다.
신세계푸드는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한 케어푸드 제품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고, 병원식 중심의 기업 간 거래를 넘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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