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전 세계에서 최근 1년 동안 1조원 이상 처방됐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단일 의약품 중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넘긴 건 램시마가 처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068270]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을 판매하는 계열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를 인용해 램시마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1조3천억원 어치 처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4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누적 처방액은 약 2조6천억원에 달해 올해 말 3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램시마는 2013년 하반기 유럽에서 처음 출시된 후 2014년부터 글로벌 매출이 집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룩시마 역시 유럽에서 처음 출시된 지난해 2분기부터 1년간 약 3천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허쥬마도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입찰 시장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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