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는 환경부가 주최한 '2018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경포호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경포호로 유입되는 물길 변경과 습지 개간으로 훼손된 수생생태계를 회복하고자 습지를 조성하고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을 벌였다.
경포가시연습지는 복원 후 식물이 162종에서 237종으로 증가하고, 조류는 115종으로 10종이 증가했다.
또 어류는 19종에서 46종으로 증가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가시연·조름나물·수달·삵·큰고니·물수리 등의 생물 다양성이 확대됐다.
환경부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자치단체를 격려하고자 매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조영각 환경과장은 "경포가시연습지가 강릉 시민 만의 습지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태습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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