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미 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지속가능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베트남에서 추진해온 '문화예술교육 ODA(공적개발원조)' 올해 사업 성과를 소개하는 '디지털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행사가 24~25일 양일간 하노이 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문화예술교육 ODA는 개발도상국 아동·청소년에 대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이다.
2013~2017년 베트남 북부 소수민족 거주지인 라오까이에서 아동·청소년과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사진, 시각미술, 무용, 연극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새로운 5년을 맞이한 베트남 '문화예술교육 ODA' 사업은 라오까이 청소년들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는 '문학작품 활용 연극교육'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디지털 리터러시'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라오까이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결과를 하노이로 옮겨와 소개하는 자리로, 인공지능(AI) 작품 전시와 공연, 교육체험 워크숍 등으로 꾸며진다.
24일 'VR(가상현실) 아트 퍼포먼스'에서는 라오까이 학생 3명이 구글의 틸트 브러시로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VR 아트와 음악 미디기기 런치패드를 활용한 디제잉, 프로젝트 맵핑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인공지능 작품 20점을 포함해 '한국-베트남 수교 26주년'을 맞아 양국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포스터, 로고, 티셔츠를 선보이는 전시가 24~25일 진행된다.
체험 워크숍은 AI 활용 미술작품 만들기, 유명 작품 기가픽셀로 감상하기, 증강현실로 미술작품 연출하기, VR 기기로 한국 문화 탐사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23일 베트남을 방문하는 양현미 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은 "문화예술교육 ODA가 국제사회에서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아우르는 문화 다양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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