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독일·일본에서 '선진 스마트산업' 배운다

입력 2018-11-22 16:39  

경남도, 독일·일본에서 '선진 스마트산업' 배운다
김경수 지사·경제혁신추진위원, 현지 스마트산업 현장 방문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스마트산업으로 제조업 혁신을 추진 중인 경남도가 선진 스마트산업을 배우기 위해 독일과 일본을 방문한다.
경남도는 오는 26일부터 열흘간 김경수 지사와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장 등 39명이 2개 조로 나눠 독일과 일본의 선진 스마트산업 현장 방문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독일과 일본의 스마트공장·산업단지·시티·물류·항만 등 5개 스마트산업 분야를 둘러본다.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인 독일 일정은 방문규 위원장과 경제혁신추진위원, 기업인, 공무원 등 20명이 함께 한다.
유럽 최대 자동화 제품과 부품박람회인 '2018 뉘른베르크 자동화시스템 및 부품박람회'를 찾아 세계 생산기술 전문기업의 공정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기술 동향을 견학한다.
이어 126년 역사의 자동차부품 설비업체인 '피틀러사'를 방문해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배우고, 독일 최대 항구인 '함부르크 항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어시스템과 센서기술을 살펴본다.
산학협력 중심의 공과대학으로 유명한 '아헨공대 스마트물류 클러스터'도 찾아 스마트산업과 관련한 정보기술환경을 배운다.
일본에는 김경수 지사가 경제혁신추진위원, 기업인 등과 함께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방문한다.
기업과 협력해 미래형 도시를 조성한 '카시와노하 스마트시티'에서 기업과 상생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태양광을 이용한 인공조명 식물공장 등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집중해서 살펴본다.
산업용 로봇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화낙'을 방문해 경남 제조업 혁신 모델을 찾는다.
건강·복지·교육에 중점을 둔 다기능 복합형 거점인 '후지사와 SST(Sustainable Smart Town)'에서는 스마트산단과 연계한 정주여건을 둘러보고 '경남형 스마트일자리' 모델과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한다.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지정된 '요코하마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견학한다.
이번 해외방문은 기업인과 유관기관 등 제조업 혁신을 주도하는 주체 중심으로 꾸리고 매일 2개 기관 이상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견학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해외방문을 다녀온 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독일과 일본 스마트산업에 대한 비교와 경남형 제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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