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황재원(태안군청)이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 6년 만에 금강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황재원은 22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동휘(용인백옥쌀)를 3-0으로 누르고 꽃가마를 탔다.
2012년 단오장사 대회 때 처음 금강장사에 올랐던 황재원은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8강에서 이주용(부산갈매기)을 2-1로 힘겹게 꺾은 황재원은 4강에서 올해 추석대회 금강장사 김기수(태안군청)도 2-1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진출했다.
황재원은 여세를 몰아 첫판에서 김동휘를 밀어치기 기술로 눕힌 뒤 둘째 판과 셋째 판도 내리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황재원은 "그동안 민속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해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옆에서 응원해준 아내와 아들, 감독님, 동료 선수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금강급(90kg 이하) 경기 결과
금강장사 황재원(태안군청)
1품 김동휘(용인백옥쌀)
2품 김기수(태안군청)
3품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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