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남군이 노동력 절감과 상품화율을 높이기 위해 연근 수확기를 보급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9천만원(자당 30%)을 들인 연근 수확기는 수확기계와 운반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연 재배 영농조합에 보급했다.
지금까지 굴삭기를 이용해 연근을 수확했지만 보급된 연근 수확기는 물의 압력을 이용해 연근 주변의 흙을 걷어내고 수확하는 방식이다.
수확 시 연근이 부러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막고 땅속 20∼30cm 깊이의 연근을 수확하기 위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작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수확기를 이용한 결과 노동력이 70% 정도 절감되며 상품화율은 30%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군은 설명했다.
해남에서는 6∼7농가에서 7ha가량의 면적에서 연을 재배, 관련 가공식품과 연근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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