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기싸움"…삼성ㆍ반올림, '반도체 백혈병 분쟁' 종지부
이른바 '삼성 반도체 백혈병' 논쟁은 지난 2007년 3월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황유미 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지면서 시작됐다. 백혈병 등의 질환을 반도체·LCD 제조와 관련된 직업병으로 볼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시작됐고, 이듬해 3월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이 발족하면서 분쟁은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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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정상회담 풍향계' 북미고위회담 월말 개최 촉각
현재 북미가 한 차례 연기한 뒤 재추진하고 있는 고위급회담이 이달 말 열릴지 외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고위급회담이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추진되는 남북미 연쇄 외교 일정의 순조로운 성사 여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조속히 열려야 내년 초 개최가 목표인 제2차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의 윤곽이 잡힐 수 있고, 그래야만 정부가 추진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준비도 속도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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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통신회담 개최…판문점 회선 광케이블로 개선 협의
남북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통신 실무회담을 열고 판문점에 설치된 직통회선을 개선하는 문제를 협의했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직무대행) 등 5명이, 북측에서 리영민 국가정보통신국 부장 등 5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북측이 지난 15일 남북 당국 간 통신망을 광케이블로 개선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하고 남측이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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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다문화 결혼 신부는 베트남, 신랑은 중국 출신 최대
작년에 결혼한 다문화 부부 중 외국인 아내의 출신국은 베트남이 가장 많았다. 2년째 중국을 앞섰다. 6년 연속 감소하던 다문화 결혼은 한류 열풍에 따른 베트남과 태국 국제결혼의 증가로 소폭 반등하면서 전체 혼인의 8.3%를 차지했다.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집계 시작 이래 가장 컸지만, 전체 출생률 자체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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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혜경궁 김씨' 의혹에 오늘도 '묵묵부답'
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과 관련한 최근 논란에 대해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2층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북부 발전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9시 40분께 북부청사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안 되는 것 알면서 그러시냐"는 한마디만 남기고 입을 다문 채 접견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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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사립유치원 101곳 '처음학교로' 불참…대형유치원 51곳 포함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이 총 101곳이라고 23일 밝혔다. 여기에는 '처음학교로'에 등록했으나 모집인원 등을 입력하지 않은 유치원 15곳도 포함됐다. 서울에서 '처음학교로'에 불참한 유치원은 전체 사립유치원(677곳)의 1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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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한 前대법관 피의자로 검찰출석…"사법부 신뢰 회복하길"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고영한(63) 전 대법관이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차한성,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고 전 대법관의 소환으로 양승태 사법부에서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전직 대법관 중에서는 3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출석한 고 전 대법관은 "법원행정처의 행위로 사법부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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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상승 탓에…교역조건지수 3년 11개월 만에 최저
유가 상승 탓에 한국의 교역조건이 11개월 연속 악화했다. 지난해 추석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10월 수출물량은 7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78(201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8.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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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천 의전비서관 혈중알코올농도 0.120%…면허취소 수준
김종천(50)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3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이날 0시 35분께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술에 취한 채 10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비서관은 차를 몰고 가다가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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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각 가동' 예산소위, 이틀만에 파행…'4조 세수펑크' 논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3일 오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파행했다. 전날 논란이 됐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4조원 세입 결손'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면서다. 예산소위는 전날 자정을 넘겨서까지 심사를 진행,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법제처,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예산안의 1차 감액 심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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