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 홍일중학교에서 원어민 교사와 쿠키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수업인 '모자 북카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23일 홍일중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가정실습실에서 원어민 교사가 학부모 30여명과 함께 하는 쿠키 만들기 수업을 했다.
이 수업은 여러 모둠으로 나눠 진행됐다.
홍일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모자 북카페를 운영하며 학부모들의 학교 내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책을 읽고 서로 토론하고 서점 데이트와 영화 데이트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간 관계 증진을 도모했다.
아들과 어머니가 손을 꼭 잡고 함께하는 모자 문학 기행도 했다.
올해에는 교육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담양으로 문학 기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전남창의력대회 금상, 전남스포츠클럽 농구대회 우승, 전남 응급처치법 대회 최우수상, 전남심폐소생술 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창의력, 인성,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장정석 홍일중 교장은 "홍일중의 인성 브랜드인 행복한 동행, 아름다운 어울림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 교장은 "영어와 가정 실습을 융합한 수업 등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실력향상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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