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와이어로프 탑승장치 도입…30일까지 50% 할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의 대표 관광지 남이섬 등을 오가는 '짚-와이어'(Zip-wire)' 누적 이용객이 8년 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
짚와이어는 서로 다른 높이로 설치된 와이어로프에 무동력 탑승장치를 활용, 이동하는 레저시설이다.
남이섬 주차장에 세워진 약 80m 높이 타워에서 남이섬이나 자라섬으로 연결한 로프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다.
시속 60∼80㎞ 속도로 약 1분 30초가량 하늘에서 북한강 일대를 바라보며 이동해 짜릿한 쾌감을 즐길 수 있다.
이 시설은 남이섬과 경기관광공사, 가평군이 공동투자해 2010년 11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해 오픈했다.
도입 초기 다소 생소한 레저시설이지만, 외국 관광객을 유치 등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났다.
2016년 이후부터 매년 10만명 이상 이용하는 대표 레저시설로 주목받았다.
스포츠안전재단의 시설 배상책임보험 1호 가입, 하강 레저협회와 함께 시설안전인증 및 운영자 교육사업을 통한 유지관리 노력이 뒷받침됐다.
운영사인 자나라인 관계자는 23일 "국외 온라인 관광상품 판매법인과 협업을 통해 외국 관광객 이용비율이 약 30% 이상 유지하고 있다"며 "민간기업 경영기법을 도입한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짚와이어 이용객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50% 할인행사를 한다"고 말했다.
50% 할인행사는 30일까지 인터파크, 위메프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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