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고객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혁신에 활용하는 'H옴부즈맨 페스티벌'을 24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H옴부즈맨 프로그램은 고객이 직접 제품과 마케팅, CSV(공유가치 창조)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개선점을 제안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현대차의 대표적 고객 소통 프로그램이다.
H옴부즈맨 페스티벌은 지난 1년간의 고객들의 개선 제안을 공유하고 현대차가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이번 페스티벌에는 H옴부즈맨 3기 95명과 1, 2기로 활동했던 50여 명, 현대차 임직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10월 열린 H옴부즈맨 개선 제안 발표회에서 우수한 제안으로 상품 혁신, 고객가치 혁신, 사회 혁신 부문에서 선정된 부문별 우수팀 2팀씩 총 6팀이 현대차에 대한 최종제안을 발표했다.
이어 현장 투표를 통해 부문별 최우수팀으로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쪽방촌 맞춤형 쉼터 구축 방안(사회 혁신 부문) 등 3팀이 선정됐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진행한 '고객이 만드는 자동차' 벨로스터, i30 N 라인 커스텀 핏 제안 발표 결과, 벨로스터의 성능 향상을 위해 커스터마이징(맞춤화) 품목을 활용한 '밸런스업 에디션'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둔 i30 N 라인 '스포츠 에센스 에디션'이 각각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H옴부즈맨들이 제안한 커스텀 핏 모델은 실제로 상품 구성에 반영돼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또 H옴부즈맨 멘토로 활동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이사, 장동선 박사가 빅데이터와 디자인 사고, 뇌공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올해 H옴부즈맨 활동 기간 제안받은 18개의 아이디어는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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