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관한 군립중앙도서관도 리모델링…"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은 황룡강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사업비 10억원을 내년부터 투입한다.
18홀짜리 파크골프장 부지는 황룡강 정비사업으로 마련한 둔치 여유 공간을 활용한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만든 클럽으로 공을 쳐 잔디 홀에 넣는 스포츠다.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걸려 체력 부담이 적고, 장비 구애를 받지 않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황룡강변에는 운동장,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고 주변에는 홍길동체육관, 수영장, 문화예술회관 등이 조성돼 있다.
또 5천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을 건설하고 있어 파크골프장까지 완성하면 황룡강 일원이 문화체육벨트가 될 것으로 장성군은 기대한다.
장성군은 문화분야 생활SOC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립중앙도서관 리모델링에도 착수한다.
국비 4억원 등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2005년 문을 연 중앙도서관을 전체적으로 손볼 계획이다.
소장도서를 현재 13만권에서 25만권으로 늘린다.
가족 독서 공간, 유아코너, 북카페, 동화방, 문화교실, 각종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새로 설치한다.
하루 평균 263명이 이용하는 중앙도서관은 시설 노후와 열람공간 부족으로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장성군 관계자는 "생활SOC 예산 확보로 추진하는 파크골프장 조성과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이 주민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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