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5)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우승을 차지했다.
최호성은 25일 일본 고치현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클럽(파72·7천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2위 브렌던 존스(호주)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4천만엔(약 4억원)이다.
최호성은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 이후 5년 8개월 만에 JGTO에서 2승째를 거뒀다.
공을 치고 난 뒤 클럽을 잡고 있는 모양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닮았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칭이 붙은 최호성은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도 따로 소개될 정도로 올해 세계 골프계에 큰 화제를 불러모은 선수다.
존스에 이어 강경남(35)이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 12언더파 276타의 공동 4위에는 양용은(46), 이상희(26), 이케다 유타(일본)가 자리했다.
한국선수가 올해 JGTO 정상에 오른 것은 4월 더 크라운스 양용은 이후 이번 최호성이 두 번째다.
2018시즌 JGTO는 29일 개막하는 닛폰시리즈 JT컵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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