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2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에 '똥 밟아 봤어?'의 장영복(57) 작가와 '혀 없는 개, 복이'의 조희양(53) 작가가 선정됐다.
26일 울산신문사에 따르면 권영상(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 심사위원장과 박영식(동시인·울산아동문학회장), 김미희(동시인), 김시민(동시인), 김진영(시인·서덕출문학상 운영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22일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사이에 발간된 아동문학 중 투고나 추천을 받은 동시·동화 작품집 50편을 심사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아동문학회가 공식적으로 추천 작품을 제출하는 등 역대 최다 작품집이 접수됐다.
심사에서는 우수한 투고작 4편이 최종심까지 올랐다.
권영상 심사위원장은 "서덕출문학상은 서덕출의 생애와 문학적 성취, 문학 빛깔·무늬에 걸맞은 작품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를 가지고 살았지만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딛고 일어서려 애쓴 서덕출 선생의 면모에 부합하는 두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상자인 장영복·조희양 작가는 각각 창작 지원금 500만원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5시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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