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저장성 우수한 신품종 딸기 '하이베리' 개발

입력 2018-11-26 11:00   수정 2018-11-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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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높고 저장성 우수한 신품종 딸기 '하이베리' 개발
충남농업기술원 품종출원 마쳐…"시험재배 거쳐 2020년 말 농가 보급"



(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딸기 신품종 '하이베리'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 출원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촉성 재배용 품종인 하이베리는 생육이 왕성하고, 평균 무게는 16g 정도로 설향(17g)보다 약간 작지만 상품과율(한 그루당 상품으로 팔 수 있는 과실의 비율)은 설향보다 높다.
특히 경도가 15.3g/㎟으로 설향(11.7g/㎟)보다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하며, 당도는 10.1브릭스로 설향(9.5브릭스)보다 높다.
과실 생산량은 설향의 90%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실 비대기에 질소 비료가 많을 경우 선청과(끝부분의 착색이 나빠져 희거나 푸른 빛을 띠는 과실)가 발생할 수 있고 시듦병과 흰가루병에 약하기 때문에 예방적 방제가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은 내년 하이베리 시험재배를 거쳐 2020년 11월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논산딸기시험장 이인하 연구사는 "하이베리는 맛이 새콤달콤한 데다 특유의 향이 있어 수출용 품종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시험재배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 새로운 전략품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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