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장애 무선회선 86% 복구…인터넷은 98%"(종합)

입력 2018-11-26 18:45  

KT "통신장애 무선회선 86% 복구…인터넷은 98%"(종합)
유선전화 92% 정상화…광케이블 사용 회선 대부분 복구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030200]는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결과 26일 오후 6시 현재 무선회선 2천833개 기지국 중 2천437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무선회선 복구율은 86%로, 전날 오후 6시 기준 63%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인터넷 복구율은 전날보다 1%포인트 높아진 98%였다. 유선전화는 약 23만2천 가입자 회선 중 92%인 21만5천 회선이 복구됐다. 유선전화 중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전화는 대부분 복구됐다. 동케이블 기반 전화는 화재가 난 통신구 진입이 필요해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통신장애 복구 과정에서 LG유플러스 광케이블망을 일부 활용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 8천300식을 KT 가입자에게도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광케이블·동 케이블 등을 태우고 10여 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아현지사 회선을 쓰는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카드결제 단말기 등이 먹통이 돼 일대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까지 완전히 복구하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과 KT는 보고 있다.
KT는 이번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 치 요금을 감면키로 한 바 있다.


통신사 자체점검 D급 시설도 정부 점검 대상에 포함 / 연합뉴스 (Yonhapnews)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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