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내년 원룸 밀집촌을 중심으로 여성 안심 구역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성 안심 구역'은 여성이나 청소년들의 주요 귀갓길이나 범죄 취약지역 등을 별도로 선정해 늦은 밤은 물론, 365일 누구나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특별 관리하는 구역을 말한다.
파주시는 내년 금촌동 동산길 원룸촌 일대를 여성 안심 구역으로 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3년 동안 동산길 원룸촌에서는 304건(성범죄 10건, 강·절도 55건, 폭력 239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이 구역에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지점마다 노면에 '여성 안심 구역'을 표시하고, 신고 위치표지판, 안내판, 보안등,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인근 지구대가 수시로 순찰해 어두운 골목길을 밝힐 예정이다.
시는 내년 초부터 6월까지 시범 사업을 벌여 주민 호응이 좋으면 대상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 여성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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