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기해진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 연구교수가 대한심부전학회에서 최우수연구자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기 교수는 제40회 대한심부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겐티스산에 의한 심부전 예방효과'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겐티스산이 압력과부하에 의한 심장비대증이 심부전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아, 심부전·심장 섬유화 및 폐의 병리학적인 구조변화를 예방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내용이다.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베타-차단제인 비소프로롤(bisoprolol)과 비교했을 때 월등한 효과가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겐티스산이 비교적 안전하고 심장비대증·폐울혈을 동반한 심부전의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최초로 밝힌 것으로 앞으로 임상 적용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기해진 연구교수는 지난 10월 겐티스산의 심부전 예방효과에 대한 결과에 대해 특허출원도 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에 투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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