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26일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김지만 책임연구원은 "내년에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출과 내수 경기를 가정하고 대기업의 투자계획을 고려하면 투자부진이 올해 대비 심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역시 성장 하락을 완충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경제는 불확실성 요인이 많지만 경기가 급락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경우 내년 상반기 1.9%, 하반기 1.6%로 연평균 1.7%로 보고 있는데 달러 약세와 공공서비스 물가 인상 등 하방 요인보다는 상방 요인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면서 내년에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추가 금리 인상 시점으로는 내년 7월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030~1,140원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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