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내년도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축소(UW)에서 비중유지(EW)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26일 발표한 내년도 아시아 신흥국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수년래 최저 수준인 0.9배까지 내렸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2009년의 0.97배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제 한국 주식의 위험 대비 수익률이 한층 더 균형 잡힌 수준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거시경제 상황이 취약하고 정부 정책의 효과도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향후 3~6개월간 코스피 지수가 2,000~2,2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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