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업으로 기술자 정보 공유…입찰 편의 제공·경비 절감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앞으로 조달청이 시행하는 대형공사 입찰을 위한 종합심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조달청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건설기술자 경력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입찰공고 기간을 거쳐 11월 배치기술자 배정부터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거에는 입찰자가 기술인협회로부터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조달청에 직접 제출했지만, 앞으로는 조달청과 기술인협회가 경력정보를 온라인으로 상시 공유한다.
그동안 건설회사들은 입찰마다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직접 제출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앞으로는 경력증명서 발급수수료, 우편료, 교통비, 인건비 등 연간 1억원가량의 입찰비용 절약이 예상되는 등 업체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기반의 배치기술자 심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던 종합심사가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돼 담당 공무원의 업무가 줄고 심사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강신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대형공사 종합심사가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돼 편리한 입찰과 효율적인 심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입찰환경 개선을 위한 조달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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