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중구는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에서 필동 남산 산책로 입구까지 이어지는 필동로 1천50m 구간의 보행중심축 조성 공사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필동로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남산골 한옥마을과 동국대학교 사이를 지나며 필동의 척추 역할을 하는 거리다. 그러나 인쇄소와 지업사가 많고, 지게차 운행이 빈번하다 보니 보행자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중구는 10억원(국비 포함)을 들여 작년 5월부터 보행로 개선에 나섰다. 2단계에 걸쳐 경사진 구역을 완만하게 정비하고, 차도와 혼재된 구간에는 보행로를 신설했다.
구는 "남산으로 진입하는 300m 길이의 골목길 보행 구간도 내년 상반기 내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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