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5개 택배사 서비스 평균 B+ 등급…"전반적으로 우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실시한 '2018년도 택배서비스 평가' 결과 우체국택배(일반택배)와 용마로지스·성화기업택배(기업택배)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15개 택배회사의 택배서비스는 평균 B+ 등급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일반 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택배는 전자상거래(B2C)와 개인거래(B2C) 2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했다.
전자상거래 택배는 83.7점(B+)으로 지난해 (81.9점·B)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개인거래(C2C)도 85.2점(B+)으로 작년(83.1점·B+)보다 서비스가 나아졌다.
기업거래 역시 85.8점(B+)으로 작년(85.7점·B+)과 비교해 소폭이지만 서비스가 개선됐다.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택배가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우체국택배는 전자상거래와 개인거래 2개 부문 모두 A+ 등급을 기록했다.
일반택배 중 개인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000120]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이, 전자상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과 한진[002320]이 각각 B++ 등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택배에서는 성화·용마가 A 등급을 받아 가장 서비스가 우수했고, 고려택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 동진특송은 각각 B++ 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집화·배송의 신속성(96.3점)과 사고율(96.2점) 관련 만족도는 높았지만 피해처리 기간, 직영 비율 등이 포함된 고객 대응성(72.5점) 분야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일반택배에서 택배기사 처우 수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택배사의 고객 콜센터 연결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택배사별로 평가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전달하고 콜센터 개선 방안 등 택배서비스 품질 향상과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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