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농부들 농업 발전방안 논의하고 화합·교류확대 다짐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 농업경영인들이 대구에서 만나 교류하며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 의지를 다졌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광주-대구 민간협력사업의 하나로 지난 26일부터 1박 2일간 광주 농업인 100명을 초청해 '달빛동맹 농업인 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26일 저녁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한국농업경영인 대구시연합회 회원 120명과 광주시연합회 회원들이 만나 광역시 단위 농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만찬과 화합의 밤 행사를 했다.
두 지역 농업경영인들은 이번 행사 슬로건인 "광주-대구 농업경영인 함께가요 달빛농부"를 외치고, 새로운 농업시설 및 기술에 대한 정보교환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27일에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가지농장을 함께 둘러본 뒤 비슬산에서 산행과 전기자동차 시승을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015년 5월 제정한 '대구·광주 달빛동맹 민간협력 추진 조례'에 근거해 2016년부터 두 지역을 오가며 농업인 달빛동맹 교류행사를 열고 있다.
노홍기 광주시연합회 회장은 "대구지역 회원들과 만날 생각에 오는 발걸음이 행복했고 뜨거운 환대에 달빛동맹 대구가 따뜻한 도시라는 느낌을 재확인했다"며 "대구시연합회와 선진농업기술을 공유해 복지농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와 자연재난 등으로 농업과 농촌이 어렵지만 두 지역이 농업기술정보를 교환해 농업발전에 이바지하도록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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