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을 자산가치 1조원이 넘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 혁신성장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혁신성장포럼'을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혁신성장포럼'의 창립총회는 전날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박범계 의원, 중소벤처기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중진공 복합금융 지원업체와 코스닥 상장 준비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수도권, 서부권, 동부권 3개 권역의 20개 지회, 220개 회원사로 출범했다. 회장에는 한형기 에스에이씨 대표이사가 뽑혔다.
포럼은 앞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보교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교육,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설명회(IR)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기업가치 향상, 기업공개(IPO) 성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직 이사장은 "조선업 구조조정,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벤처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이 똘똘 뭉쳐 혁신성장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복합금융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럼 회원사가 2천여개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석 의원은 축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월드 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고, 박범계 의원도 "중소벤처기업이 10년 후 삼성, 현대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국거래소, KB증권, 벤처캐피탈 등 기관이 참석한 일대일 매칭 상담회에선 50여개 중소벤처기업이 투자부터 상장까지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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