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염원 범도민 서명부 균발위 전달(종합)

입력 2018-11-27 15:24   수정 2018-11-27 17:07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염원 범도민 서명부 균발위 전달(종합)
경남도·도의회·진주시·경제계·시민단체 대표 등 상경



(창원·진주=연합뉴스) 황봉규 최병길 기자 = 경남도와 도의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 진주시는 27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시민 15만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균형발전위 방문에는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김현철 특위위원장 등 도의원 6명, 조규일 진주시장,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진수 서남부권발전협의회장, 김헌규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도와 시는 지난 2개월여 동안 범시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김삼선(경북 김천∼경남 삼천포) 철도 착공 52주년 기념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기원식을 열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촉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상공인,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도·시·군·공공기관 등이 협조해 서명운동을 벌여 15만6천654명의 서명을 받았다.
경남 서부지역은 1966년 김삼선 철도가 경제적 문제로 착공과 동시에 중단된 이후 50여년간 철도교통 불모지로 남았다.
2000년대 들어 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계획으로 다시 불씨가 살아났지만, 번번이 경제성 논리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가 걸림돌이 돼 왔다.
그동안 경남도, 진주시, 지역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경남 KTX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해 왔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4억원이 반영됐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경남도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며 "고용·산업위기지역 경제 활성화와 철도 서비스가 없는 지역의 실질적 교통복지 실현에 이바지할 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조사가 연내에 면제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현철 특위위원장도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해 경남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재향군인회 등 민간단체가 결의대회를 열고 도내 곳곳에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다는 등 도민 염원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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