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외교부·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에콰도르·우루과이 등 중남미 2개국에 '민관합동 중남미 스마트팜 협력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농촌진흥청·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스마트팜 관련 5개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외교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혁신성장 산업 분야의 협력 증진과 중남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중점 경제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있다.
2009년부터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을 위해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절단 파견은 스마트팜을 주제로 중남미 지역 중 농축산업 비중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판로를 모색하는 차원"이라며 "양국 스마트팜 관련 농업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에콰도르는 농지가 국토 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바나나 생산국으로,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우루과이 역시 전 국토의 93%를 목초지로 활용할 정도로 목축업이 발달한 국가다.
사절단은 현지에서 '스마트 농업 협력 포럼'과 '비즈니스 세미나·상담회'를 각각 열고 우리 기업의 현지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
또 우리 기업은 행사를 통해 주력사업을 홍보하고, 현지 기업과 상호 교류의 장을 갖는다.
농식품부는 에콰도르 농목업부와 우루과이 농림목축수산부 등 정부 기관과 스마트 농업 현황을 소개하고, 검역 현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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