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중국 톈진(天津)을 찾아가 한국을 제대로 알릴 홍보대사를 양성한다.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톈진(天津)한국국제학교의 재학생 470여 명과 현지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한인 청소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한국홍보 대사' 교육을 진행한다.
반크는 이 활동을 '21세기 독립운동가 활동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내년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시 중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을 본받아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처럼 중국과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겠다는 다짐을 하는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취지에서다.
학부모와 현지 한인단체 관계자 100여 명에게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방법을 전수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3·1 운동과 한국의 독립운동 역사를 중국과 세계에 알리는 위대한 열정, 도전과 꿈'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반크는 참가자들에게 자체 제작한 독도 표기 세계지도를 비롯해 한국지도, 한국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엽서, 독립운동가 홍보자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기간에 톈진한국국제학교와 적극적인 한국홍보를 위한 업무협력 약정(MOU)도 체결한다. 앞으로 매년 반크 수업을 진행하고 반크 동아리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2001년 3월 대한민국 교육부 인가를 받고 개교한 정규 학교로,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가 한데 있는 종합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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