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음이온 도시보다 50배 많은 신지 명사십리에서 진행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군이 여름, 가을에 이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겨울 바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양기후치유는 바닷가의 맑은 공기와 바람, 해양에어로졸(바닷물의 미세한 공기입자),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을 주는 태양광 등 해양 기후와 해수, 해양생물, 해양경관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나 많을 정도로 청정한 곳이다.
완도군은 친환경 해변에만 주어지는 국제 인증인 '블루플래그'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은 관광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해변 노르딕워킹, 해수찜이다.
꽃차 음용, 톳 초밥·유자 해초 호떡 등도 시식한다.
지난달 양성한 노르딕워킹 초급 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이뤄진다.
10월 가을 바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에 총 359명이 참여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겨울 바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관광객, 지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완도군은 지난해 10월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해양치유산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양치유산업과를 신설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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