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서 내년 2조1천479억원 규모 예산안 설명 시정연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8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내년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교육청의 내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한 시정연설에서 "공립유치원을 확대하기 위해 병설 유치원을 증설하겠다"며 "사립 유치원 학급운영비 등을 지원하되 공공성, 투명성 강화를 위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학부모 부담은 줄이고 유아교육의 질은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또 "'판문점 선언 시대'를 맞아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등을 통해 광주 학생독립운동 등 다양한 교육교류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해 학생들의 평화 감수성과 통일의식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안에서는 학생 중심 공간 사업을 활성화하고, 일반고 진로진학 교육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제출한 내년 예산안 규모는 2조1천479억원으로 올해보다 1천454억원(7.3%) 증가했다.
공·사립 교직원 인건비가 올해보다 596억원(4.8%) 증가한 1조3천1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정부의 처우 개선율, 호봉 자연 승급분이 반영돼 인건비가 늘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교 표준 운영비 1천141억원, 병설 유치원 학급 증설 26억원, 초·중·고 무상급식 1천701억원, 학교 교육여건 개선 시설 사업비 1천506억원 등도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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