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마트 등 무작위 수거 60건 검사 결과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9월부터 11월까지 시중에 유통중인 계란의 살충제 농약 검사 결과 모두 식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5개 자치구와 협조해 광주지역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와 마트 등에서 무작위로 수거한 계란 60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살충제 33종과 동물용 항생제 17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8∼9월 실시한 63건의 유통계란 살충제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생산 단계인 산란계 농장의 살충제 농약 검사와 살모넬라 등 미생물 검사를 연 2회에서 6회로 늘려 실시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축산물위생관리법 강화로 소비자가 더 안심하고 달걀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계란 껍데기에 산란 일자 표기가 의무화된다.
소비자가 계란 껍데기만 봐도 '산란일(닭이 알을 낳은 날짜)'과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 환경'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기 숫자가 현행 6자리에서 10자리로 늘어난다.
김용환 광주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 단계부터 철저히 검사해 불량한 계란이 유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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