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통 '사랑방 모임' 마무리…"현장에 답 있어"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소통 프로그램 '해안선 4만리, 어촌계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을 통해 지난 9개월간 1천800명이 넘는 어민을 만났다.
수협중앙회는 김 회장이 28일 인천 중구를 마지막으로 지난 3월 강원지역에서 시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안선 4만리, 어촌계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은 김 회장이 어업인의 고충을 직접 듣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달까지 9회에 걸쳐 해안선 4만리를 따라 펼쳐진 어촌계 2천29개를 8개 권역으로 나눠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그동안 어업인 1천830여명을 만나 ▲ 해상풍력발전·바닷모래채취에 대한 중앙회 공동 대응 ▲ 해양쓰레기 육상처리 추가 지원 ▲ 태풍·고수온 등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복구 등의 어민 요청을 직접 듣고 현장 조치를 지시했다.
또 어업인들에게 ▲ 바다 환경 보존 ▲ 남북 경제협력 추진 등 해외어장 개척 ▲ 자율적 수산자원관리 지원 ▲ 어촌계 지원 강화 등 사업 내용도 소개했다.
김임권 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어장환경 훼손과 생산량 감소 같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중앙회·조합·어업인이 함께 힘을 합치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