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한빛원전 3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사이에서도 다수의 공극(구멍)이 발견됐다.
28일 한빛원전에 따르면 9∼20일 점검 결과 한빛 3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공극 10곳이 발견됐다.
크기는 7.5∼34㎝인 것으로 확인됐다.
8곳에서는 윤활유인 그리스가 새어 나온 흔적이 있었다.
지난해 5월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 공극이 발견되자 원전 측은 모든 발전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빛 1호기와 2호기에서 각각 14곳, 18곳의 공극이 발견됐다. 한빛 4호기에서 발견된 공극은 44곳이다.
앞으로 조사가 계속되면 공극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빛원전 6기 가운데 1∼4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이고, 5∼6호기는 가동 중이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격납건물 구조적인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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