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다문화가정에 임대주택 50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는 공급물량을 더 늘릴 예정이다.
29일 LH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경기도 안산지역 무주택 다문화가정에 임대주택 50가구를 지원했다.
임대료는 시중 전셋값의 30% 수준으로 저렴하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 유지 시 모두 9차례 재계약이 가능해 사실상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LH는 도심내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개·보수를 한 뒤 이들 가정에 저렴하게 임대한 것이다.
안산시에는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8만3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할 정도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다.
LH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임대주택 공급 사업이 인기를 끌어 내년에는 공급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물량도 점차 늘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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