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후보단일화 초안 마련, 내년 1월 진보단일후보 확정 방침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별세로 내년 4월 3일 치러지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경남진보원탁회의'가 출범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전농 부경연맹, 경남여성정치포럼 등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경남진보원탁회의는 2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로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원탁회의는 "누구보다 정치개혁을 열망했고 진보정치로 세상을 바꾸려고 헌신했던 노회찬의 죽음은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고통으로 남았다"며 "노회찬의 이루지 못한 꿈은 우리의 숙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4·3 보궐선거에서 노회찬을 이을 진보정치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가 변할 것이며 우리 사회가 진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원탁회의는 "출범과 함께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나설 것이다"며 "원탁회의 특별기구로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소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단일화 초안을 12월 중순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탁회의 대표자회의에서 후보단일화 최종 방안을 확정하고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진보단일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며 "진보단일후보가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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