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해생물 퇴치제 제조업체인 전진바이오팜이 다음 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전진바이오팜은 29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전진바이오팜의 주요 사업은 유해생물 피해감소제와 방충방향제 등이다.
유해생물 피해감소제 사업과 관련해서는 2014년부터 스털링대학 등 해외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계해 공동 연구도 벌여왔다.
그 결과 세계에서 처음으로 천연물에서 유래한 바다물이(sea lice, 연어 기생충) 피해 감소제를 개발해 세계 최대 연어 양식지인 노르웨이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
또 전진바이오팜은 닭진드기 피해감소제, 스쿠티카충 피해감소제, 아가미흡충 피해감소제 등에 대한 원천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방충방향제 사업도 국내는 물론 일본 홈쇼핑 업체와 계약하는 등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태훈 대표이사는 "농업용, 축산용, 수산용,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라인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 세정제, 소독제, 반려동물 탈취제와 같이 생활 전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는 31억원의 매출에 2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5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5천500∼1만7천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75억∼85억원이다.
다음 달 4∼5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4일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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