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구호안전봉사회 "재난취약계층 보호하겠다"

입력 2018-11-29 15:01  

재난구호안전봉사회 "재난취약계층 보호하겠다"
창립 3주년 기념 미래비전 선포식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무술인 출신 비구니 현해 스님이 이끄는 사단법인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는 창립 3주년을 맞아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지정기부금 단체로 선정된 봉사회는 '함께 해요 안전한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홀몸 어르신과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초 소방시설 보급과 안부 확인 서비스, 재난 피해자 구호 현장 출동 봉사대 운영, 국내외 저소득층 화상 환자 무료 치료 지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사장 현해 스님은 "지정기부금 단체 지정으로 모금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봉사 기회의 토대가 만들어졌다"며 "밥차, 목욕차, 세탁차 등을 마련해 많은 자원봉사자가 동참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킥복싱챔피언·스턴트우먼 출신으로 1995년 출가한 현해 스님이 2015년 설립했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여러 재난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해왔다.
봉사회는 30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3주년 기념식 겸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조종묵 소방청장, 주호영 의원, 대한불교보문종 총무원장 인구 스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과보고와 비전 선포 외에 행정안전부 장관상, 소방청장상 등 유공자 시상과 공연 등이 진행된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이 '한국의 초고령 사회 전망과 안전정책 의제', 최상원 행정안전부 사무관이 '재난 피해자의 심리회복 지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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