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신하균 "원작과는 다른 매력 보여드리겠다"

입력 2018-11-29 15:26   수정 2018-11-29 17:43

'나쁜형사' 신하균 "원작과는 다른 매력 보여드리겠다"
"드라마 복귀 긴장되고 설레"…12월 3일 MBC TV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드라마 복귀에 긴장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배우 신하균(44)이 MBC TV 새 월화극 '나쁜형사'로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범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수사 드라마로, 영국 BBC의 '루터'가 원작이다.
신하균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장르가 주는 재미가 있었다. 사건보다는 인물의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매력 있었다"며 "인물들이 어떻게 변해나갈지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 우태석을 연기한다.
신하균은 우태석에 대해 "거칠고 저돌적이지만 섬세하고 여린 구석이 있는 인물이다"며 "과거의 도덕적인 딜레마에 갇혀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리메이크작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루터'와는 다른 이야기가 더 많다"며 "에피소드는 비슷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인물들의 감정이 다르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작의 루터가 육중한 곰 같다면, 우태석은 밤중에 서글프게 울부짖는 늑대 같은 인물이다"고 덧붙였다.


천재 사이코패스 기자 은선재는 배우 이설이 연기한다.
이설도 원작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이설은 "은선재는 오히려 원작의 앨리스와 공통점이 더 없다. 천재 사이코패스라는 설정만 가져왔을 뿐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고 말했다.
이설은 신하균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위축되지 않으려고 선배님(신하균) 사진을 표정별로 인쇄해서 집에 붙여놨다. 매번 보면서 연습했다"며 "현장에서는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긴장을 풀고 호흡 맞춰가고 있다"고 웃었다.
신하균과 이설 외에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풀영상] 신하균·B1A4 바로·이설 MBC 드라마 '나쁜형사' 제작발표회 / 연합뉴스 (Yonhapnews)
B1A4 바로에서 본명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차선우는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며 "촬영할 때뿐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도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출은 '황금주머니' '호텔킹'의 김대진 PD가 맡았다.
김 PD는 "리메이크가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원작을 잊고 우리만의 드라마를 만들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첫 회 방송은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방송된다.
김 PD는 "'19금'이라고 하니까 다들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선정성이나 폭력성에 기댈 생각 없다"며 "첫 회는 캐릭터를 규정하는 부분이라 '19금'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3일 밤 10시에 첫 방송.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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