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빙상실업팀 창단 3년 못 버티고 연말 해체

입력 2018-11-30 09:42  

부산 빙상실업팀 창단 3년 못 버티고 연말 해체
후원사 지원 끊기고 감독 직무태만 등 겹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유일의 빙상실업팀 '콜핑'이 해체한다. 후원기업의 재정지원 중단에 따른 운영난과 감독의 직무태만 등이 원인이다.
부산시체육회는 콜핑 빙상팀이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체한다고 30일 밝혔다.
직접적인 해체 이유는 팀 운영난 때문이다.
부산시체육회와 콜핑은 매년 운영비 3억원 중 각각 1억5천만원을 분담해 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콜핑은 최근 경기 악화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내년부터 운영비 지원을 하지 못하겠다고 부산시체육회에 알려왔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연봉 등 인건비만 연간 2억원에 달해 시에서 운영비 전액을 떠안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남은 선수 4명은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팀 해체에는 감독의 직무태만과 자질 부족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감독이 후배 코치에게 '대리 지도'를 맡기는 등 선수단 지도를 소홀히 하고 선수단을 사실상 방치했다고 시체육회는 주장했다.
부산시체육회는 감독의 직무태만 등과 관련해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감독에게 자격정지 2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콜핑 빙상팀은 향토기업인 콜핑 박만영 회장의 후원으로 2016년 7월 창단했다. 콜핑 빙상팀은 시작부터 국가대표 출신 남자선수 3명으로 팀을 꾸렸다.
지난해 초에는 현직 국가대표 노선영과 김지유를 전격 영입하는 등 의욕을 보였지만 창단 3년을 못 버티고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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