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개장 뮤직빌리지 브랜드 네임 활용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옛 경춘선 가평역을 '음악역 1939'로 부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로고와 마크를 명함, 방문증, 종이컵, 쇼핑백, 티셔츠, SNS 페이지, 현판, 티켓 등 홍보물과 행사 디자인에 활용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옛 가평역 폐철도에 국내 첫 음악도시인 뮤직빌리지를 조성, 내년 1월 개장한다.
음악역 1939는 1939년 7월 25일 개통한 가평역 역사와 뮤직빌리지를 상징한다.
뮤직빌리지는 365일 크고 작은 음악 축제가 열리는 공간이다. 옛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8천㎡에 조성됐다.
뮤직 존, 플라자 존, 숙박·체류 존, 커뮤니티·상업 존 등 4개 공간으로 구분돼 음악인들이 창작 활동과 공연을 펼치며 방문객들은 연중 크고 작은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평군은 이곳에서 음악성에 우선을 둔 공연을 연간 70회 이상 열 계획이다.
특히 가평지역 최초로 멀티플렉스영화관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춘 영화관이 조성된다. 90석 규모 1관과 48석 규모 2관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숙박·체류 존에 건립될 게스트하우스는 지상 3층, 전체면적 1천127㎡ 규모로 19개 객실을 갖춰 총 72명을 수용할 수 있다.
뮤직빌리지 개장에 앞서 가평군은 다음달 14일 현장에서 축하공연을 연다.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이끄는 재즈 밴드 니어이스트쿼텟, 프로듀서 송홍섭 앙상블, 가수 장필순·백지영, 밴드 잔나비, 소리꾼 강권순이 무대를 선보인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