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보호해양생물에 연수지맨드라미

12월의 보호해양생물에 연수지맨드라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12월의 보호해양생물로 산호의 일종인 연수지맨드라미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연수지맨드라미는 육지의 맨드라미처럼 화려한 색깔과 모습을 지녀 '바다의 꽃'이라 불린다. 작은 꽃나무처럼 가지 끝에 붉은색의 산호충이 달려있다.
산호류 중에서도 부드러운 연산호류로 겉면이 줄기가 유연하고 겉면이 부드러우며, 평균 크기는 높이 8.8㎝, 너비 9.4㎝, 두께 2.2㎝다.
해류 흐름이 빠른 청정 해역의 수심 20~30ｍ에 있는 바위 등에 붙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서귀포 해역의 지귀도 등지에서 주로 발견된다.
해양생물들의 산란장과 은신처 등으로서 해양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며, 세계적 희귀종으로서 생태학적·학술적 가치도 크다고 해수부는 소개했다.
2007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돼,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유통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연수지맨드라미 등 보호대상해양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생태정보나라 홈페이지(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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