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등에 지고 수면 위로 승천하는 노란색 고래 형상화
(안산=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는 조형물이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정에 세워졌다.
단원고는 30일 오후 교내 강당에서 유가족, 학생, 시민, 단원고 교육 정상화 협약기관 및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제막식을 했다.
추모조형물은 단원고 체육관 맞은편에 설치됐다.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노란 고래의 꿈'은 단원고 희생자 261명을 등에 지고 수면 위로 승천하는 노란 고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조형물 설치는 2016년 5월 9일 단원고와 4·16 가족협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 등 7개 기관·단체가 서명한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따른 것이다.
양동영 단원고 교장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희망을 꽃피우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