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결빙에 취약한 경사로 2개 구간에 자동제설장치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설치 구간은 겨울철 상습 결빙으로 사고가 빈발하는 광주∼화순 간 너릿재로, 제2순환도로 송암공단 진입로다.
자동제설장치는 센서를 통해 적설 및 노면의 결빙상태 자료를 수집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원격으로 제설제를 살포하는 자동 시스템이다.
기습적인 강설에도 기존 제설 장비와 비교해 즉각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사고와 이로 인한 교통 지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무진대로 운수 IC주변, 임곡동 용진터널 주변, 제2순환도로 등 5개 구간에서 자동제설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시는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제설 차량 및 굴삭기 8대, 살포기 49대, 덤프트럭 43대 등 제설 장비를 갖추고 염화칼슘 1천t, 소금 4천t, 친환경 제설제 786t을 확보하고 있다.
이연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선진 제설시스템 도입으로 선제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재해대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동절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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