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는 30일 안재창(46)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29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총감독을 맡던 안 감독을 새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안 감독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대표팀을 지도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당초 2017년부터 대표팀을 지휘한 강경진 전임 감독이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강 감독은 세대교체로 도쿄올림픽 유망주를 발굴하는 데 집중했으나, 협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강 감독을 경질했다.
안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국가대표팀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분골쇄신한다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감독은 2005∼2010년, 2013∼2014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2003∼2014년에는 인천대학교 배드민턴부 감독, 2014년 이후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감독을 맡았다.
현재 국가대표팀에는 손완호, 성지현, 이소희 등 인천국제공항 소속 선수들이 주축으로 뛰고 있다.
협회는 오는 12월 18∼23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해 2019년 국가대표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12월 14일에는 국가대표 코치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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