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정상, 北비핵화 견인 제재이행 유지 중요성 공감"

입력 2018-12-01 06:40   수정 2018-12-01 13:38

백악관 "한미정상, 北비핵화 견인 제재이행 유지 중요성 공감"
"北FFVD 달성 책무 재확인…트럼프 2차북미정상회담 개최의사 논의"
"비핵화가 경제번영과 지속적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길"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경제적 번영과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대북 제재 실행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양자 '풀 어사이드' 회담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말했다.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담은 격식에 구애받지 않은 채 회의장에서 빠져나와 하는 약식회담을 가리킨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책무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비핵화가 경제적 번영과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북한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 제재들의 강력한 이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사에 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후속조치들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자는 약속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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